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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 라볶이가 먹고싶을땐.

Jun06 2020. 4. 18. 16:43

안녕하세요 JUN_입니다.

요즘은 분식집도 많이 없어지는 추새이고,

떡볶이 전문점이라고 해서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가게나

떡볶이 전문점들만 주를 이루어서,

라볶이를 먹고 싶을 땐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간단하게 라볶이만 먹으려고 방문했던

김밥천국이 생각나서

이날도 라볶이를 먹으러 김밥천국을 방문했습니다.

 

어렸을 땐 김밥천국 혹은 비슷한 이름의 분식집들이

동네마다 무조건 하나 둘 씩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많이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한끼 때우기에는 편한 곳이었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김밥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들은

예전에 제가 김밥천국을 종종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가격대를 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예전 김밥은 원조 김밥 한 줄에 천 원,

참치김밥 한 줄에 이천 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단가가 많이 올라갔네요.

대신 돈가스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진 듯합니다.

 

김밥천국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김밥을 만드는 곳이죠.

이곳에서도 역시나 입구에 김밥을 만드는 곳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라볶이를 먹고 싶어 이곳을 방문했기 때문에

당연히 라볶이와 함께 먹을 참치김밥 한 줄을 주문하였습니다.

 

참치김밥입니다.

주문한 참치김밥이 나온 뒤 다른 분께서도 참치김밥을 주문하셨는데,

사장님이 김밥 마시는 것을 보시고

'깻잎은 안 들어가요?' 하고 여쭤보시는 것을 듣고

저희도 김밥 속에 깻잎이 들어있는지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깻잎은 들어가 있었습니다.

 

주문한 라볶이가 나왔습니다.

떡볶이 떡은 밀가루 떡이었고,

어묵과 양배추, 계란이 들어있었습니다.

떡볶이 양념은 살짝 매콤한 정도였습니다.

 

떡볶이 떡은 쫄깃쫄깃했습니다.

간혹 분식집을 방문하다 보면 흐물흐물한 떡을 먹게 될 때도 있는데,

다행히 이곳의 떡은 쫄깃쫄깃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묵은 양념을 많이 먹고 있어 흐물흐물했습니다.

뜨거우니 입천장 데지 않게 천천히 먹어야 했습니다.

 

떡볶이의 꽃 계란입니다.

저는 어느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던 계란은 꼭 먹습니다.

오히려 저는 떡볶이보다 튀김이나 계란 같은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양배추는 떡볶이의 양념보다 씹으면 씹을수록 나오는

단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라볶이도 맛있게 먹고,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은 참치김밥도 맛있었습니다.

역시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을 가진 듯합니다.

 

본 포스팅은 자비로 금액을 지불하고

느낌대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