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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부리러 가보자/수원

[수원 맛집] 많이 비리지 않았던 꼼장어. 왕꼼장어

by Jun06 2020. 7. 10.

안녕하세요. JUN_입니다.

2020년 07월 09일 목요일.

꼼장어는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가다 먹고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이날도 근 2년만에 꼼장어가 먹고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곳.

수원역 왕꼼장어 입니다.

 

가게 입구에 들어가기 전.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처음 오시는 건지, 방문한 적이 있는지.

소문을 듣고 왔는지. 인터넷을 찾아보고 왔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처음엔 그걸 왜 물어보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꼼장어가 나오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게는 꼼장어뿐만 아니라

갈매기살, 막창, 쭈꾸미와 같은 음식도 팔고 있었습니다.

 

아까 사장님이 이곳의 방문 여부를 물어보셨을 때

인터넷 보고 찾아왔다고 말씀드리니,

무조건 처음엔 왕꼼장어 소금구이를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날 왕꼼장어 소금구이를 우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간단히 먹어서인지,

밥 종류도 먹고 싶어 주먹밥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을 주문한 뒤 가게 뒤편을 보니 이상한 병들이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담금주 같은 것일까요?

 

꼼장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반찬을 먼저 가져다주셨습니다.

반찬은 김치, 깻잎, 콩나물, 양배추 절임이 있었는데

콩나물이 간이 너무 잘 맞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꼼장어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왜 처음에 소금구이를 주문하라고 했는지'

'꼼장어는 자웅동체다'

'다른 곳에서 꼼장어를 먹게 되더라도 생식기가 있는지 꼭 확인해봐라'

와 같은 꼼장어를 먹을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께는 이런 설명을 해주시는 듯한데,

그 이유로 입구에서 처음 방문하는 건지 물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양념된 꼼장어만 먹어봤지

소금구이된 꼼장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동안 먹었던 꼼장어와는 다르게 많이 비리지 않았습니다.

깻잎이나 양배추 절임과 먹어도 너무 맛있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꼼장어를 먹다 보니 주문한 주먹밥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이곳 주먹밥은 특이하게도 참치와 김치가 밥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주먹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고 있다가.

막상 먹어보니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랐습니다.

 

꼼장어 소금구이를 다 먹고

양념구이를 또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양념구이 1인분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의 양념구이는 그렇게 맵지 않고 적당히 매운맛에

꼼장어 특유의 꼬독꼬독한 식감이 나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양념구이를 구워주시면서

이번엔 양념된 고기를 안태우고 굽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봤던 꼼장어.

그동안 먹었던 익숙한 맛도 느낄 수 있었고,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도 느낄 수 있어서

한 끼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자비로 금액을 지불하고

느낌대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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