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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가요/19.06.21 ~ 06.25 이탈리아

[여행 9일차] 카톨릭의 역사 바티칸

by Jun06 2020. 3. 23.

유럽여행의 마지막 관광지가 될 바티칸.

마지막으로 그곳에 도착했다.

바티칸의 위치는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있다.

바티칸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 안내판이 있는 정원.

날씨도 맑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책에서만 보던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

바티칸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서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밖에 있는 최후의심판과 천지창조 안내판을 보고 설명을 들은 후 박물관으로 입장했다.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부탁을 받고 대성당의 천장화인 천지창조를 그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그림을 그렸으나.

미켈란젤로를 제외한 다른사람들은 하나둘씩 포기했고,

결국 미켈란젤로 혼자 천지창조를 완성했다고 한다.

이과정에서 미켈란젤로는 고개를 꺾어 작업한 탓인지

목, 척추 등이 많이 상하게 되었고 시력도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바티칸 박물관으로 입장.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인파에 떠밀려가는 느낌도 없진 않았다.

 

박물관의 천장과 벽에 있는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림도 섬세하고 보존도 잘 되어있어서 푹 빠져 그림을 감상했다.

 

오른쪽 큰 동상이 헤라클레스 동상이라고 한다.

예전에 보던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의 헤라클레스 몽둥이와 많이 닮은 것 같다.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있는 페르세우스의 조각상이라고 한다.

조각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약간의 섬뜩함을 느꼈던 조각상이다.

 

바티칸 뮤즈의 방 안에있는 벨베데레의 토르소.

이 조각상을 발견했을 때부터 머리와 팔, 다리가 모두 없어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조각상을 복원해줄것을 요청하였으나 미켈란젤로는 거절했다고 한다.

 

미술을 전혀 모르는 나지만

여기 있는 모든 작품들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감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었다.

 

처음 보았을 땐 액자식으로 표현되어 전부 각개의 그림 같았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하나의 그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림에 원근감이 느껴져 마치 가까이 있는 그림과 먼 곳에 있는 그림이 있는 것 같았다.

 

바티칸 박물관을 모두 구경한 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는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으로 걸어갔다.

 

성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다 보니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볼 수 있었다.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슬픔에 잠겨있는 것을 조각하였다.

 

선 하나하나 묘사를 현실적으로 해서 그런지

조각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렇게 유럽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바티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성당의 관람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8박 9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처음 시작할 때는 마냥 길 줄 알았던 시간이

끝날 때가 되고 나서보니 한없이 짧게 느껴졌다.

 

이번에 보고 느끼지 못한 것들을 

다음에는 꼭 보고 느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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